‘눈 펑펑’ 서울 적설량 11.4cm…수도권 눈 언제까지?

기상청 “31일까지 수도권 동부 및 강원도 중심 강한 눈 예상”

[일요신문] 30일 오후 2시 현재 수도권 북부와 동부, 강원내륙‧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4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30일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 눈 내리는 거리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11.4cm, 남양주 10.6cm, 강화 10.3cm 구리 9.2cm, 의정부 9.0cm의 눈이 쌓였다.

강원도 팔봉(홍천) 7.4cm, 남산(춘천) 6.9cm, 안흥(횡성) 6.6cm, 대화(평창) 5.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 전국으로 눈 또는 비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대기 하층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기온이 상승해 수도권의 눈은 점차 진눈깨비나 비로 바뀌어 내려 대설특보도 차차 해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31일까지 수도권 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차량 이동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차량 운행시 감속 운행하고,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