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갑진년 시무식 개최…박형준 시장, 공직사회의 주도적 역할 강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일 오전 9시 시청 대강당에서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한해 업무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시무식은 시청 내 방송과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로도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시무식은 먼저 2024년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비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 다음 △부산 지역중소기업협동조합 대상 표창, 우수공무원 등 시상 △박형준 시장의 신년사 △2023년 공무원 음악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부산시 공무원 합창단 B-STAr의 합창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공사·공단 대표, 각종 포상 수상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굉장히 많이 올라갔으며, 각 분야에서 부산이 할 수 있다는 정신이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글로벌 허브도시가 부산에 실현되기 위해서는 2024년 올해 공직사회의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공직자는 공적으로 선의를 가진 존재”라며 “시민의 합리적인 삶과 윤리적인 삶, 심미적인 삶을 고양시키는 그런 촉매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공직자의 정체성”이라고 당부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박 시장은 공무원이 가져야 할 다섯 가지 덕목으로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꾀’ △에너지와 재능이 결합된 ‘끼’ △경계에 있는 일을 경계를 넘도록 만들 수 있는 ‘깡’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꼴’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중앙정부 등 업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2024년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과제들을 제대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냐를 결정하는 시점이며, 부산의 입장에서는 일하기 딱 좋은 해”라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자원화해서 기업과 돈과 사람이 부산으로 몰려들 수 있게 하고 무엇보다 시민 한분 한분이 보살핌을 받고 있고 사회적으로 지탱받는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게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2024년 ‘부산형 전세사기 피해자등 금융·주거지원 사업’ 시행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피해임차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부산형 전세사기피해자 금융·주거지원 사업’을 올해도 지속 시행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돕는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을 위한 특별법(’23.6.1.시행, 이하 특별법)’ 및 ‘부산시 주택임대차 피해예방 및 주택임대차 보호를 위한 지원조례’ 제정으로 ‘부산형 전세사기 금융·주거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83건이 접수됐으며, 지원받은 건수는 66건, 특별법상 전세사기피해결정자로는 49명이 지원을 받았다. 선정된 대상자들은 최대 2년(24회차)간 지원을 받게 된다. 2023년 12월 신청 건은 올해 1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전세피해임차인들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2024년에도 계속해서 ‘부산형 전세사기피해자 금융·주거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은 2023년과 동일하게 △전세피해 임차인 버팀목 전세대출 이자 지원 △전세피해 임차인 민간주택 월세 한시 지원 △이주비 지원 등 총 세 가지로 구성됐다.
‘전세피해 임차인 버팀목 전세대출 이자 지원사업’은 저리 전세대출, 저리 대환대출, 최우선변제금 버팀목 대출을 실행한 무주택 전세피해임차인 ‘전세사기피해자등’ 결정자에게 대출이자 1.2%~3.0%(월40만원 한도)를 최대 2년간(24회차 납입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 정책에 따른 주택도시기금 대출금리 연동 지원으로 인상된 금리를 반영했다.
‘전세피해 임차인 민간주택 월세 한시 지원사업’은 무주택의 ‘전세사기피해자등’ 결정자가 민간주택으로 신규 이주해 월세 형태로 주거할 경우, 월 40만원 한도 내 실비로 최대 2년간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주비 지원사업’은 ‘전세사기피해자등’ 결정자가 피해주택에서 공공․민간주택으로 이전한 경우, 이주비 150만 원을 정액 지원하는 것으로 이사 후 3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사업 지원 신청은 2일부터 부산시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당월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익월 20일 이내에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시 누리집 내 분야별 정보 ‘도시·건축·주택’의 ‘전세피해지원(전세사기피해자등 금융주거지원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접수하지 못할 경우 부산시청 1층 부산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사업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부산시 전세피해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총괄 지원...‘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개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총괄·지원하는 ‘부산시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2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36개월에서 12세 사이의 아동이 있는 가정 중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인해 아이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아이돌보미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에 개소하는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부산시 내 14개 구군 서비스 제공기관이 운영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 업무를 총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센터 운영은 (재)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이 맡는다. 주요 업무로는 △아이돌보미의 수급 조절을 통한 원활한 서비스 제공 및 서비스 홍보 △보호자와 아이돌보미 대상으로 모니터링 실시 △아이돌봄 교육기관 관리 등이 있다.
올해부터 양육가정의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지원 비율이 일부 상향된다. 아이돌봄서비스와 함께 다방면으로 변화된 제도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그간 정부는 이용 가구의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85%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2자녀 이상 가구는 본인부담금의 10%를 추가 지원하고, 중위소득 150% 이하면서 0~1세 아동을 양육하는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부모는 소득기준 관계없이 요금의 10%만 부담하면 되는 등 정부지원 비율을 일부 상향한다.
아이돌봄서비스의 품질 제고와 원활한 서비스 연계를 위해 돌보미 양성체계 개편과 함께 아이돌보미 활동수당 5% 인상(1만110원), 긴급돌봄 서비스 도입 등이 시행된다. 시는 우수한 아이돌보미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활동 중인 인력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기관 3곳도 추가로 지정해 올해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새롭게 지정된 교육기관은 동구, 사하구, 해운대구 여성인력개발센터다.
교육기관 확대 운영으로 아이돌보미 인력을 제때 충원함으로써 대기가정을 해소하고 광역지원센터 운영과 함께 돌봄서비스의 원활한 공급에 기반한 대시민 만족도 상승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 아이돌봄 서비스의 고도화와 이용수요 증대에 대응해 광역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가정 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모금 운동’ 동참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소속 직원들이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모금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에서 전달하는 성금은 총 939만4천22원으로, 지난 12월 부산시 전 부서, 사업소, 소방재난본부 등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금액이다.
시는 직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을 KBS에 기탁했으며, 성금은 저소득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김봉철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나눔이 가득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온정과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는 지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문의하거나 지역 내 가까이 있는 구·군청 또는 각 행정복지센터의 성금 접수 안내처, 방송사 모금 접수처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전화를 통해서도 손쉽게 참여 가능하며, 온라인 계좌 송금 등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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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1 1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