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적 여부 긴장…정치테러 책임론 파장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 피습 사건의 피의자 김 아무개 씨(67)는 새누리당 시절인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당적을 유지했다. 이후 김 씨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2023년 4월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 수사에서 “보수정당에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다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권에서는 김 씨의 당적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당적에 따라 정치테러에 대한 책임론이 일 수 있어서다. 국민의힘은 김 씨가 현재 국민의힘 당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3일 “피의자는 현재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피의자의 민주당 당적 여부와 범행 동기, 범행 준비 과정 등이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