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로 식사, 말할 수 있어…퇴원 메시지 전달 예정”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9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돼서 내일 퇴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퇴원하면 일단 자택으로 귀가한다.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퇴원은 오늘 병원에서 결정했다. 식사는 죽으로 하고 있고, 말할 수 있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권 실장은 “(자택 치료 기간은) 특정할 수 없다”고도 했다.
다만 이 대표는 퇴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권 실장은 “발표 방식은 추후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후 지지자인 척 접근한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렸다. 그는 내경정맥(속목정맥) 앞부분이 60% 손상됐다.
이에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한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