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 2년 연속 보건복지부 표창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이하 청년사업단)은 청년을 채용해 다른 청년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10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고 서비스 제공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으로 인정받는다. 2022년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는 인천을 포함해 전국 9개 사업단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김태우심리언어연구소’는 2022년이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은 기관이다. 사업 첫해 4명을 채용하고 현재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곳이 청년사업단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데는 남다른 직원 복지 덕분이다. 호봉제를 적용해 좋은 인력이 계속 일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
또 심리상담 등을 주 업무로 하는 만큼 직원들의 소진을 예방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직원들이 함께 대상자 지원 방안을 찾도록 협업체계를 만든 것도 특징이다.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은 데는 탄탄한 운영 체계가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 자체 회계‧행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12년 설립 초기부터 매년 자체 운영 규정도 책자로 만들어 직원들과 공유한다. 6개 지점도 같은 규정을 따른다.
이곳은 우수기관 표창 수상뿐만 아니라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으로부터 발달재활서비스 분야 사회서비스품질인증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이것도 인천에선 유일하다. 전국 발달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3천여 개 기관 중 5개소만 인증을 받았다.
연구소는 1999년 18세 미만 아동 대상 발달재활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문을 열어 올해로 25년째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현재 심리 지원과 관련한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성인심리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우 ㈜김태우심리언어연구소 대표는 “소규모 기관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효율적으로 해결하려고 만들었던 운영 규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체계를 갖췄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토대가 됐다”며 “여기에 직원들의 경험과 노력이 더해져 결실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시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은 인천사서원 수탁사업으로 지역 내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투자사업 참여 기관을 지원한다. 신규제공기관 컨설팅과 업무역량 교육, 사업표준매뉴얼 제작, 서비스 품질관리, 우수사례 홍보 등을 맡는다.
지원 대상은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성인심리상담서비스 등 시민들이 바우처로 이용하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과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가사간병방문지원사업, 일상돌봄지원사업 참여 기관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