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유가족과 국민 이기려 들지 말라”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끝내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무 잘못 없는 국민 159명이 목숨을 잃어도 책임지는 사람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었다”며 “자식 잃은 부모 가슴의 상처를 두 번 세 번 후벼 파더니 이제는 진상규명마저 거부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라며 “윤 대통령은 더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들지 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온전한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이태원 참사 책임과 진상을 분명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건의안을 심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