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체 아동인구 700만 명 선 깨질 것으로 예상
31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0~17세 아동 인구는 707만 7206명이다. 아동인구가 918만 6841명이었던 2014년과 비교하면 210만 9635명이나 줄었다.
해당 기간 전체 인구에서 아동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18%에서 13.8%가 됐다. 1억 지원 등 저출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올해 아동인구는 700만 명 밑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아동인구 감소로 폐업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저위 추계)를 활용해 취원율과 정원 충족률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해 분석한 결과 2022년 3만 9053개였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2028년 2만 6637개로 31.8% 줄어들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저출산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