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기 신설 GTX-D·E·F 모두 포함…GTX-B와 전철 5개까지 9개 철도노선 통과
국토교통부는 "GTX-A·B·C 기존 노선을 연장하고, D·E·F 신규 노선을 신설해 2기 GTX 시대를 빠르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GTX 신규 D·E·F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1-2단계) 개통을 추진하며, 1단계 노선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동시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할 신설 노선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국토부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GTX-D 노선은 (장기~검단~계양/인천공항~영종~청라~가정~작전)~대장~부천종합운동장~광명시흥~가산~신림~사당~강남~삼성~(잠실~강동~교산~팔당/수서~모란~경기광주~곤지암~이천~부발~여주~원주)를 잇는 '더블 Y형태'로 계획되며 강남권을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GTX-E 노선은 (인천공항~영종~청라~가정~작전~대장)을 거쳐 D노선 공용~등촌~DMC~연신내~평창~신정릉~광운대~신내~구리~왕숙2~덕소를 잇는 노선으로 덕소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GTX-F 노선은 의정부~탑석~풍양~왕숙2~덕소~교산~복정~정자~기흥~수원~오목천~야목~초지~시흥시청~신천~부천종합운동장~김포공항~대곡~장흥~의정부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교산~왕숙2 구간만 1단계로 우선 건설된다. D노선과 직결돼 강남권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주광덕 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GTX 신규 D·E·F 노선에 남양주시가 포함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번 발표로 남양주시는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교통허브도시로 '점프 업'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2024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남양주시는 지하철 4·8·9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GTX 4개 노선까지 9개 철도노선이 통과하는 전국 유일한 기초 지자체가 된다"며 "사통팔달 교통허브도시 남양주를 향해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