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통해 입국…입국장 서울팬 대거 운집
린가드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FC 서울 공식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영국 현지 언론과 국내 언론은 한 입으로 린가드와 서울의 입단 합의 소식을 전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그의 입단은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린가드는 지난 5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런던에서 서울로의 비행 소식을 전했다. 자신의 한국행을 스스로 밝힌 것이다.
구체적인 편명과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착륙 시간이 알려졌다. 이에 오후 4시경부터 한국땅을 밟은 린가드를 직접 보려는 인파로 입국장이 북적였다. 다수가 FC 서울 유니폼을 손에 든 것이 눈에 띄었다.
오후 5시경 린가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스타 플레이어의 등장에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환영 인파에게 손을 흔들었다. 소수의 팬들에게는 싸인을 해주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린가드는 이내 공항을 떠났다. FC 서울 팬들은 구단 응원가로 그에게 화답했다.
맨유 유스팀 출신인 린가드는 맨유, 웨스트햄, 노팅엄 포레스트 등을 거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82경기 29골 17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 32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7월, 노팅엄과 1년 계약이 종료된 이후, 소속팀 없이 반년 이상 시간을 보낸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