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지원·기업애로 해소 등 담아…이재준 시장 “수원시가 기업 페이스메이커 돼 함께 뛰겠다”
시는 우선 자금 지원·기업애로 해소의 일환으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중소기업 동행지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지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추천, 동반성장 협력사업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수수료 지원,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기업환경 개선사업 지원, 기업SOS넷을 통한 기업애로 해소 지원,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 등 10가지 세부적인 시책을 추진한다.
이 중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중소기업 동행지원이 눈길을 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수원시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펀드투자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핵심 사업이다. 시는 창업초기분야에 라구나인베스트먼트(500억 원), 소재부품장비분야 코오롱인베스트먼트(730억 원), 바이오분야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338억 원), 4차산업혁명분야 아주아이비투자(600억 원), 재도약분야 퓨처플레이(420억 원) 등 5개사를 운용사로 선정했다. 기업이 펀드 조합을 선택해 운용사와 투자상담을 한 후 IR 자료를 제출하면 운영사가 투자 심사를 거쳐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중소기업 동행지원은 수원시가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게 보증제도와 연계한 저금리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업체당 최대 5억 원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것으로 대출금리는 대폭 인하하고 보증비용 지원은 확대했다.
또한 기술 개발·판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제품 디자인·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 지식재산 창출 지원, 지식재산기반 창업 촉진 지원, 기술닥터 사업 지원,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지원, 중소기업 경영맞춤 컨설팅 지원 등에 나선다. 디자인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디자인 진단에서부터 디자인개발, 상용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제품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고유브랜드를 육성한다. 신기술을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끌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식재산 권리확보와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수원시 벤처기업지원센터, 기업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창업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창업초기 기업을 지원한다. 기술력을 보유하고 성장단계에 있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저렴한 업무공간과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성장, 발전하는 기업으로 육성한다.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인프라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아울러 초기창업기업 영문 웹사이트제작 지원, 전자무역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제품 국제TV 영상제작·방송 지원, 수출판매개척단 참가지원, 창업·중소업체 제품 수출절차 간소화 지원, 창업·중소업체 국외 전문무역기관 활용 수출마케팅 지원, 창업·중소업체 수출역량강화교육 지원, 국외 박람회 수원시관 참가 지원, 국외 규격인증 취득 지원, 국외 수출보험 지원 등으로 수출기업에 힘을 보탠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중소기업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수출 등 모든 분야를 지원하며 뒷받침하겠다"며 "수원시가 기업의 페이스메이커가 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에서 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인재를 유치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