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싼 10만원짜리 티켓 순식간에 동나…찐팬들조차 “콘서트 갈 돈으로 휴가나 갈래”
부푼 마음으로 8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대륙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인 아델(35)이 뜻하지 않은 비난에 휩싸였다. 오는 8월, 독일 뮌헨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의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이유에서다.
가장 좋은 좌석의 티켓은 984파운드(약 166만 원)며, 야외무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티켓의 가격은 60파운드(약 10만 원)다. 문제는 이렇게 비싼 티켓을 구하는 것조차 하늘에 별따기라는 데 있다.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동시에 접속한 대기 인원은 최고 27만 명이었으며, 가장 저렴한 60파운드짜리 티켓은 순식간에 동이 나고 말았다. 그나마 남아있던 티켓은 조기 입장과 사은품이 포함된 무대 앞 VIP 스탠딩 티켓이었다. 이 티켓의 가격은 615파운드(약 103만 원)였다.
사정이 이러니 팬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델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한 사람은 “아델이 너무 욕심을 부린 듯하다. 나는 티케팅을 포기했다"면서 “나는 아델의 찐팬이고, 여전히 그가 훌륭한 가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티켓에 그 정도의 돈을 쓰는 건 납득할 수 없다”라며 아쉬워 했다. 또 다른 팬은 “차라리 그 돈으로 휴가를 가는 게 낫겠다. 콘서트가 그 돈을 쓸 만한 가치는 없는 듯하다”라고 비난했다.
고가의 티켓 가격을 가리켜 ‘범죄급’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팬들에게 아델 측은 아직까지는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출처 ‘더선’ ‘메일온라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