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에어인천 등 LOI 제출
2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UBS가 진행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예비입찰 결과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총 4곳의 저비용항공사가 자금조달과 사업계획서 등을 포함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대금은 5000~7000억 원대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에 부채 1조 원이 있어 실제 투입해야 할 인수자금은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을 위한 시정조치를 이행하는 것이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EC는 연말 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중복 노선인 유럽 4개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하면 양사 합병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