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결선 결과 불복 “원데이터 공개” 요구…‘윤석열 호위무사’ 이용 3파전서 승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8~11일, 10~11일 각각 실시된 4차 결선 및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중·성동을 결선에서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의 본선행이 확정됐다. 다만 결선에서 패한 하태경 의원은 결과에 불복하고 있다.
하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도적인 조작은 아닐지라도 착오가 있지 않겠느냐 해서 원데이터를 확인하고자 한다. 경선 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내일 당장 공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 하남갑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졌다. 그 결과 이용 의원이 김기윤 경기도 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본선행이 확정됐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추미애 전 장관과의 대결이 확정됐다.
이 외에도 대구 동·군위을(강대식 의원), 경북 안동·예천(김형동 의원), 강원 춘천·철원·화천(한기호 의원), 경남 김해갑(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경기 안산을(서정현 전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 고양을(장석환 대진대 스마트건설환경공학부 교수), 파주을(한길룡 전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승리를 거뒀다.
부산 서·동구는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