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미래 50년 번영 위한 기본 틀 완성했다”

산격청사서 ‘제1회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회의’ 열려

- 가장 보람된 사업은 '신공항특별법 통과와 SPC 구성, 달빛철도특별법 통과' 
- 대구경북신공항, 상반기 내 SPC 구성 완료…달빛철도 건설 추진 본격화
- 홍준표 시장 "극세척도(克世拓道) 자세로 난관 지혜롭게 극복하고 한마음으로 힘 모아 나가자"

[일요신문] "2023년을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으로 천명하고, 1년 8개월 동안 정부·관계부처와 협의 등 전례 없는 속도로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해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기본 틀을 완성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제1회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회의 자리에서 언급한 말이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통과와 SPC 구성이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핵심이자 가장 보람찬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3대 도시를 넘어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구·군이 힘을 모아 함께 나가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

 14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제1회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회의에서 홍준표 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이날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본격적으로 수행할 SPC 구성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1단계 LH 등 공공기관, 2단계 산업은행·민간은행(FI), 3단계 민간 건설(CI) 주관사들과 순차적으로 속도감 있게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영호남 30년 숙제였던 달빛철도 경우 올해 1월 25일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돼 신공항 개항에 맞추어 개통할 수 있게 됐다며, 영호남 물류와 여객이 대구에 집중돼 신공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구는 2 ·28 자유정신과 박정희 산업화 정신이 공존하는 도시인 만큼 두 정신을 함께 기리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해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고, 대구도서관 내의 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조성해 박정희 대통령 대형 동상을 설치할 계획이고, 두류공원 내 시민광장은 2·28 자유광장으로 명명해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7일 열리는 2024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상금 지급과 최적화된 코스로 변경되고 규모가 역대급으로 확대되는 만큼 구·군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구마라톤대회가 보스톤대회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마라톤대회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구·군의 아낌 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같은달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선거사무의 완벽한 이행과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도 지시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가 다시 부활해 찬란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대구굴기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대한민국 3대 도시를 넘어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와 구·군이 함께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난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가자"고 거듭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