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기준 순번 20번 안팎 당선권…1번에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살려 최대한 정책의 수요자인 국민들께서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을 추천하고자 더욱 깊이 있고 공정한 심사에 임했다”며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 기준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에 부합하는 분들 가운데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수는 총 35명이다. 여기에 비례대표 순위 계승 예비 명단 10명도 발표했다.
상징성이 큰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1번에는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선정됐다. 국민의미래는 최 위원을 장애인 및 사회적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선 인물로 평가했다.
2번은 38세 청년인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3번은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다. 국민의미래는 박 책임연구원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탈북 공학도로, 최 교수는 여성CTO 출신이자 현장경험이 풍부한 바이오 전문가로 소개했다.
비례대표 후보자 4번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겸 스포츠 행정 전문가 진종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배치됐다. 이어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이 5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7번 후보로 선정됐다.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은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8번을 받았다. 국민의미래는 그를 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로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평화기반 구축에 기여할 인물로 소개했다.
이어 △9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 △10번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11번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 △12번 유용원 전 조선일보 기자 △13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14번 김장겸 전 MBC 사장 등이 배치됐다.
김예지 국민의미래 의원은 15번으로 선정돼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16번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7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서기관 △18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 △19번 이소희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 △20번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겸 통일융합연구원장 △21번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22번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23번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24번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25번 김민정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장 △26번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7번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28번 이석환 법무법인 서정 대표 변호사 △29번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 배치됐다.
국민의미래는 30번대 비례대표 후보로 △30번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1번 최연우 비영리임의단체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32번 이승현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 △33번 이윤정 전 경기도 광명시의회 의원 △34번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35번 김소양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선정했다.
비례대표 순위 계승 예비 명단에는 양지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아과 의사가 1번으로 배치됐다. 이어 △2번 이덕재 전국상인연합회 청년위원장 △3번 이은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4번 장지호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5번 강수경 전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5번 김익수 일본 신슈대학교 석좌교수, △7번 양윤선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특임교수, △8번 박주헌 동덕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9번 이숙연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장 △10번 주현철 금융위원회 디지털자산 민관합동TF 민관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비례대표 후보자 20번 안팎을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 공관위원장은 “4년 전 19번까지 당선됐는데 입각 등 여러 사유로 23번까지 승계한 것으로 안다. 이런저런 사유로 승계하게 되면 30번 안쪽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