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임식 후 첫 해외 방문으로 ‘중국’ 유력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중국을 방문할 경우 집권 5기 임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방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15∼17일 진행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해 오는 5월 7일 취임식에 설 전망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5선 성공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논평을 삼가면서 “한러 양국은 상호 관계를 관리하려는 데 공동의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러시아의 최근 선거에 대한 언급은 삼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도 ‘서방 정부들은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았다는 비판 입장을 밝혔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