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사람은 신속히 정리해야…중진 다수 당선은 다행”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겸허히 받아 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고 전했다.
홍 시장은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DJ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며 “다행히 당을 이끌어 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되어 다행이다. 흩어지지 말고 힘모아 다시 일어서자”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지역구 국회의원 254석 중 국민의힘은 90석을 얻는 데 그쳤다. 비례대표 18석까지 더하면 총 108석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과 비례대표 14석을 더해 총 175석을 확보했다.
국민의힘 참패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사의를 표명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