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에 “본회의 안건 상정해 달라”
이들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 지금 당장 채 상병 특검법 통과 협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들은 한 장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과 도피성 출국에서 사퇴까지 대한민국 상식이 무너지는 장면을 똑똑히 목도했다”며 “국민이 투표를 통해 국민을 무시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회도 이러한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선 “김 의장은 지난 2월 임시회 개회사에서 ‘총선 후 50일 남짓의 시간을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 마지막 날까지 철저히 임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특검법을 21대 국회 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그 말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장관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처리 계획과 관련해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병합 처리보단 수정 발의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