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연극 창작 활성화 위한 경연 형식의 축제
이상일 용인시장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대한민국 연극계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용인에서 열리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반도체산업의 눈부신 발전과 변화가 일어나는 용인에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다면 도시의 품격은 한껏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서는 연극제 기간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본선에 오른 연극 작품들이 소개되고, 해외의 유명 작품과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제1회 대한민국대학연극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홍보대사를 수락한 훌륭한 배우들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더욱 빛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촉식에 참석한 배우 임동진, 이정길, 서인석 씨는 용인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용인 시민이자 연극인으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연극축제가 용인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배우 정혜선, 이재용, 박혜미 씨도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 오르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홍보대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우 백일섭, 민우혁 씨는 개인 일정으로 위촉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동참한다.
1983년 시작된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방 연극 창작 활성화를 위한 경연 형식의 축제다. 이번 연극제는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용인시에서 열린다. 대회 기간 전국 16개 지역 예선을 거친 극단들의 본선 경연과 함께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도 펼쳐진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용인을 찾는 연극인들과 연극애호가, 시민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