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전 합계 0-2…이강인은 2차전 후반 교체투입
파리는 8일 오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앞서 원정서 열린 1차전에서도 0-1로 패배를 안았던 바 있다.
이로서 2패를 기록한 파리는 4강에서 여정을 멈췄다. 염원하던 우승에 도전할 수 없게 됐다. 파리의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9-2020시즌 결승 진출이다.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패배했다.
'뒤집기'가 필요했던 파리는 이날 적극 공세에 나섰다. 슈팅 숫자 30개, 유효슈팅 15개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결정적인 슈팅이 번번이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파리는 이날 골대만 여섯 번을 맞췄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차분한 대응으로 11년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파리의 공세를 막아내다 후반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훔멜스가 머리로 골을 성공시켰다.
교체 명단에 있던 이강인은 정규시간 약 15분을 남기고 워렌 자이르 에메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파리가 2골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다소 늦은 시간으로 느껴졌다.
이강인은 후방 빌드업에 관여하면서 공격에도 적극 가담했다. 장거리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골대 근처로 연결지었다. 기회가 오면 슈팅도 마다하지 않았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