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어버이날은 1956년 ‘어머니날’로 처음 시작됐으나 1973년 부모님 모두에 대한 감사와 공경의 의미를 담아 ‘어버이날’로 개칭·지정됐다.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가치를 기리는 날로, 시는 효(孝)의 의미를 다시 일깨우며 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매년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소중한 당신, 특별한 선물'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효행 유공자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어버이날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 하윤수 시교육감,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을 비롯해 효행수상자 및 가족,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며 지역사회의 웃어른을 공경해 타의 모범이 되는 효행자 8명과 효 문화의 확산과 실천을 위해 이바지하는 3개 기관·단체에 보건복지부장관 및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축하공연으로 어버이날을 기념하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은 부산시청 어린이집 원생들의 합창 공연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공연이 연이어 펼쳐져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특별한 선물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기념식 당일 대강당 로비에서는 지난 1일부터 시청역 도시철도 연결통로에서 개최됐던 ‘세대공감 그림전’을 만나볼 수 있다. BNK부산은행의 후원으로 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식에 참석하는 어버이들에게 기념품도 제공했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 사회에 효 사상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신 효행상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버이의 무한한 사랑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모든 어버이께서 행복과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래 첨단기술기업 3개사와 투자 양해각서 체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미래 첨단기술기업인 고모텍㈜, ㈜아스트로젠, ㈜쇼우테크와와 역내 이전 및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형준 시장, 윤일진 고모텍㈜ 대표이사,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이사, 김상우 ㈜쇼우테크 대표이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했다.
냉장고의 첨단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인 고모텍(주)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811억 원을 투자해 김해 본사와 부산 제2공장을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1만여 평 규모의 부지로 통합·확장 이전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과 인력 이전으로 지역 내 450명(신규 250, 이전 200)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고모텍(주)은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글로벌) 가전기업인 엘지(LG)전자의 1차 협력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소형 냉장고(꼬모 냉장고)를 자체 개발, 출시하는 등 사업의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그간 고모텍(주)은 본사(김해)와 제2공장(부산)이 분산돼 경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요 고객사(엘지(LG)전자)의 주력제품 수주 증가로 추가 생산시설이 필요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부지확보와 통합 이전을 검토하고 있었다.
시는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본사를 방문해 맞춤형 입지를 제안함과 동시에 부산 투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적극적으로 설득했고, 그 덕분에 이번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제약·바이오 기업인 ㈜아스트로젠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160억 규모의 제조공장을 부산에 건립하고 4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아스트로젠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사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운을 걸고 개발 중인 ‘세계 최초 자폐스펙트럼 장애 치료제’는 작년 3월 식약처 임상 2상에 성공하고, 최근에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는 등 품목허가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가 부산의 바이오산업 투자 저변 확대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민간기관의 효율적인 기록정보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빅데이터·정보기술(IT)기업인 ㈜쇼우테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57억 원을 투자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이를 통한 신규 고용과 인력 이전으로 58명(신규 16, 이전 42)의 고용을 창출한다.
㈜쇼우테크는 그간 기록물을 단순 전산화하는 데 집중됐던 기록관리 산업의 외연 확장을 위해 기록관리 기술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인재가 밀집한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쇼우테크는 지역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시와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며, 지역 내 인공지능 관련 산업의 기반시설(인프라) 또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 양해각서 체결이 지난 디엔(DN)솔루션즈·신성에스티 등 첨단소재 부품기업의 대규모 투자 양해각서 체결에 연이은 성과인 만큼, 이러한 기세를 이어 미래 신산업, 첨단 제조기업, 세계적(글로벌) 외투기업 등 우량기업을 지속 유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부산의 미래 비전을 믿고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기업 3곳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의 다양한 기업정책과 상승(시너지)효과를 내며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시는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양자컴퓨터 산업 활용 연구과제 공모 2년 연속 선정…국비 총 55억 원 확보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컴퓨터 산업 활용 연구과제 공모에 2년 연속으로 선정돼 양자컴퓨터 산업활용 선도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시는 지난해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이득’, 올해 ‘물류 최적화의 양자이득’ 연구과제 선정으로 각각 국비 27억 5천만 원, 총 55억 원을 확보했다.
부산시는 과기정통부(한국연구재단)의 2024년도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공모에 시와 부산대 등으로 구성된 연합체(컨소시엄)가 응모한 ‘물류 최적화의 양자이득’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모사업에 시의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이득’ 연구과제 선정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연합체(컨소시엄)는 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상 참여기관), 부산대(주관 연구기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부산항터미널(주)(공동 연구기관)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NRF)이 주관한 올해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공모사업은 산업 분야의 해결 불가능한 문제를,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해결방안을 찾는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연구과제' 중 우수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국민 체감도와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양자컴퓨터 활용 혁신사례를 창출하고 양자 생태계 조성과 시장 선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3년간 총 30억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연구과제당 국비 27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물류 최적화의 양자이득' 연구과제는 부두 안벽 크레인, 선박 입항시각 변경, 크레인 작업시간 지연 등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많은 유동적인 컨테이너 터미널 선석 운영 계획을,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항만 물류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는 사업이다.
연합체(컨소시엄)는 앞으로 3년간 항만 선석 문제에 대한 계산 복잡도 분석, 양자 알고리즘 개발, 실증 및 검증, 표준화 등을 진행하며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연합체(컨소시엄)는 이번 연구과제로 세계(글로벌) 주요 항만 가운데 물동량으로 세계 7위(2023년 23,153천TEU)인 부산항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업 분야의 해결 불가능했던 문제를,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해결방안을 찾는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봐 기업 경쟁력이 향상되고 양자정보기술이 한층 발전하길 바란다”며 “시는 신약, 물류 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많은 사례가 부산에서 만들어져, 부산이 양자컴퓨터 산업활용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양자정보기술 산업발전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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