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인천항 갑문 준공 50주년…“산업발전 공신...오래 기억되길”

[일요신문]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0일 인천항 갑문 준공 50주년을 맞아 갑문 일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박창식 기자

이날 행사에는 이경규 IPA 사장, 이철조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대한토목학회 회장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준공 5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 갑문 근무 퇴직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지난 1974년 5월 10일 준공된 인천항 갑문은 10ｍ에 달하는 서해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고 대형선박이 수시로 인천항에 드나들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했다.

인천항 갑문은 5만t급 대형선박이 이용할 수 있는 세계 6번째 규모로 지어졌으며 일정한 수심을 유지하는 수면적 151만㎡ 규모의 내항을 형성했다.

특히 한국과 세계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하면서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대한토목학회는 지난 3월 올해의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인천항 갑문을 선정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항 갑문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며 "갑문의 역사적 의의가 국민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