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문관광단지와 불국동 곧바로 잇는 3.1㎞ 도시계획도로 개설 추진
- 市, 450억 들여 천군동~구정동 직선 잇는 도로 올 하반기 착공…2027년 말 개통
- 주낙영 시장 "관광객 접근 편의성 뿐 아니라 지역 주민 위한 정주 여건 크게 개선될 것"
[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사통팔달'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가 천군동과 구정동을 직선으로 잇는 '보문~ 구정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것.
이 도로는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 일원을 연결하는 4번 국도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도시계획도로이다.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그간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 및 울산을 잇는 도로 4번 국도가 유일했던 탓에 교통량 분산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총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2027년 하반기까지 총 연장 3.1㎞의 왕복 4차선 도로를 개설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까지 사업비 91억원을 들여 6만 8443㎡에 대한 토지를 보상했다.
나머지 3만 5682㎡에 대한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오는 8월까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올 하반기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문~ 구정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되면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불국사와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도로 개설 공사가 끝나면 불국동, 보덕동 주민들이 4번 국도를 우회하지 않고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며,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관광객들의 접근 편의성 뿐 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주시, 해수욕장 4곳 운영 계획 내놔
- 市,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38일 간…피서객 안전·편의시설 해수욕장 운영·관리 계획 확정
- 주낙영 시장 "지난해 해수욕장 방문객 10만명, 올해 더 많은 인파 몰릴 것"
경주시가 오류, 나정, 봉길, 관성 등 해수욕장 4곳의 개장일을 확정하고 운영 계획을 내놨다.
12일 시에 따르면 해수욕장 운영 시기를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38일 간으로 결정하고 해수욕장 관리 계획을 확정했다.
운영시간은 해수욕장 4곳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관리운영은 해당지역 해수욕장 번영회가 맡기로 했다.
앞서 시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시기와 관리계획 결정을 위해 지난 3월 해수욕장 위험성 평가 및 현황조사 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촌·봉길·관성해수욕장에서 바다시청을 운영하며 피서객 편의와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장 전까지 사업비 6억 2900만원을 들여 해수욕장 내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 점검 및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올해 '경주바다 한 여름밤의 음악축제'는 오는 7월 27일 오후 5시 나정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해수욕장 4곳의 방문객 수는 10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34%가 증가했고 올해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경주 해수욕장을 방문하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주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최대 50만원 지원
- 지난해 매출액 8000만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 지난해 카드 매출액의 0.5% 지원(최저 5만원, 최대 50만원)
경주시가 오는 1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매출액(공급가액 기준) 8천만 원 이하 경주 소재 소상공인으로 2023년도 카드 매출액의 0.5%에 해당되는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저 5만원, 최대 50만원까지다.
동일 사업주가 복수의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사업장 별로 각각 신청이 가능하다.
단 △올해 1월1일 이전 폐업한 업체 △택시, 유가보조금을 받는 화물업 △사업자 미등록 및 국세청 세무 미신고 업체 등은 지원 제외 대상이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신청시스템(행복카드.kr)을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경주시청 경제정책과, 경북경제진흥원 동부지소(포항)로 현장 접수하면 된다.
사업신청 접수 순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지원 대상‧금액 확정 시 접수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사업주 계좌로 지원금이 입금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경제진흥원 및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북경제진흥원 동부지소 또는 경주시청 경제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고금리,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지역 대학 3곳과 시민 특성화 교육 운영에 '맞손'
- 각 대학 평생교육원과 경주사랑 시민캠퍼스 운영사업 MOU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는 지난 9일 지역 3개 대학들과 '경주사랑 시민캠퍼스 운영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최인숙 평생학습가족관장과 동국대, 신경주대, 위덕대 평생교육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함께했다.
각 기관 대표들은 이번 협약으로 평생학습차원에서 관・학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 체계 조성에 뜻을 같이했다.
경주사랑 시민캠퍼스 운영사업은 지역 대학들의 유휴 학습공간과 우수한 교・강사진을 활용해 시민을 대상해 하는 다양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시민캠퍼스를 조성해 시민들의 학습역량 강화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대학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향상시켜 관・학 상생발전도 높인다.
대학별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동국대는 로컬 크리에이터 되기 외 6개 과정, 신경주대는 떡 제조기능사 외 3개 과정, 위덕학교는 원예 힐링 심리상담사 2급 자격취득 과정 외 4개 과정을 각각 개설해 운영한다.
이달부터 각 대학별로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교육과정 홍보와 수강생 접수를 시작한다. 이어 6월 이후 교육과정을 개강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경주시에서 지원한다. 단, 재료비 등은 개인 부담이다.
최인숙 평생학습가족관장은 "이번 시민캠퍼스 운영으로 대학과 시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배움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생학습가족관은 평생학습강좌 운영, 학습동아리 지원, 성인문해학교는 물론 장애인 평생교육 등 다양한 평생교육 지원을 통해 시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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