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SIS America 설립…롯데이노베이트 “2030년 시장 점유율 20% 목표”
![롯데이노베이트와 자회사 EVSIS가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왼쪽 두번째),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경영전략본부장(왼쪽 세번째), 윤홍석 삼성물산 소재사업부장(왼쪽 네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이노베이트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517/1715908410832112.jpg)
EVSIS America의 주요 생산 제품은 지난 1월 EVSIS가 CES 2024에서 선보인 180kW, 400kW의 초급속 충전기다.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에 공급 중인 급속 30kW와 100kW 충전기에 대한 현지 테스트 및 기술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S&P의 글로벌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23년 2조 원 규모에서 2030년 22.7조 원로 연평균 약 5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VSIS America는 급속, 초급속 충전 분야에서 점유율 20%의 선두권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EVSIS America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을 판매 파트너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시장에서의 전기차 충전기 마케팅, 판매 영역을 담당한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EVSIS America는 전기차를 비롯한 한국기업들의 관련 모빌리티 인프라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외에서 검증된 EVSIS 충전기와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로 반드시 북미시장에서 선두권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