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역 특색 담은 ‘길 위의 독서’ 개발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지역의 인문·자연·환경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독서 테마 소식지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부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는 독서 테마 소식지 ‘길 위의 독서’를 개발·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지는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애향심과 지역 이해도를 높이고, ‘책과 함께 걷는 길’을 통해 인성과 지성을 조화롭게 키우는 행복한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부산 지역 환경과 연계한 맞춤형 독서 체험 정보를 제공한다. 제1호 소식지는 ‘바다처럼 과학을 읽다’를 주제로 해운대 지역을 소개한다.
학생들은 내리새라도서관, 국립부산과학관,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국립수산과학관을 이동하며 △바다 또는 해양과 관련된 책을 읽고 내용 간추리기 △바다 또는 해양 관련된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정리하기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에서 읽은 책 소개하기 등 길 위의 독서 미션에 나선다.
1호 소식지를 시작으로 부산교육청은 총 10개의 독서코스의 소식지를 제작할 계획이다. 10개 독서코스는 △영도 흰여울문화마을길 △유엔평화기념관, 유엔조각공원, 평화공원으로 이어지는 평화를 읽는 길 △복천동 고분, 동래읍성 역사관, 동래향교, 안락서원에 이르는 역사의 숨결을 읽는 길 △용두산공원과 보수동책방골목길 등으로 이뤄졌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 소식지는 학생들에게 책을 매개로 부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문 독서 체험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우리 교육청은 ‘책과 함께 걷는 길’을 따라 성장해 갈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양한 독서 체험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독서로’ 연계 독서체인지 활성화 추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신규 플랫폼 ‘독서로’와 연계해 독서체인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독서로’는 시도교육청별로 운영하던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합·고도화한 독서플랫폼이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함께 운영한다.
텍스트 중심의 독후활동에서 벗어나 사진·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반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기반 도서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교육청은 이 플랫폼과 연계해 인성교육의 하나로 중점 추진 중인 ‘독서체인지’ 활성화에 나설 다양한 독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7월 ‘여름방학 북캉스 독서퀴즈 이벤트’를 비롯해 ‘독서 마라톤’,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필사하기’ 등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기존 ‘부산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등록된 학생 독후활동 기록의 ‘독서로’ 이관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 학교 도서관 업무 담당자 대상 업무시스템 활용 연수를 운영했고, 4월에는 업무 단위별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독서로’와 우리 교육청의 ‘독서체인지’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독서 생활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독서로’ 현장 안착과 인성 독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5 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