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골-10도움’ 기록 달성, 토트넘 유로파리그 진출 주목…황희찬 울버햄튼은 리버풀 상대
20일 0시(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EPL 38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종전을 앞둔 현재 토트넘은 승점 63점(19승 6무 12패)으로 리그 5위다. 셰필드는 승점 16점(3승 7무 27패)으로 최하위가 확정됐다. 토트넘은 셰필드와의 최종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할 수 있다. EPL 1~4위 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5위 팀은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토트넘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승점 60점(17승 9무 11패)으로 6위인 첼시의 추격을 받고 있다. 최종전에서 첼시는 본머스와 맞붙는다. 본머스는 승점 48점(12승 12무 13패)로 11위다.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셰필드에 패하고 첼시가 본머스를 이기면 두 팀 승점은 같아진다. 그 경우 골 득실에서 우위인 첼시가 5위에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골 득실은 첼시(+13)가 토트넘(+10)에 앞선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 맨시티가 25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하면 6위도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다만 토트넘이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으려면 셰필드전에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최종전에는 손흥민의 ‘10골-10도움’ 기록 달성도 걸려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17골 9도움을 기록한 상태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10-10’을 기록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도 20일 오전 0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울버햄튼은 승점 46점(13승 7무 17패)으로 리그 13위다. 리버풀은 승점 79점(23승 10무 4패)으로 3위다. 황희찬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