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서 옥수수 파종 봉사...수확작물 복지시설에 기부
사랑그림숲은 한국남동발전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진주시 수곡면에 설치한 시설로 농업자원을 활용해 장애인의 치유와 함께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사랑그림숲에서 운영하는 농장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남동발전 봉사단 30여 명 모두가 농부의 마음으로 두둑 비닐씌우기와 초당옥수수 파종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시설외곽과 앞뜰에서는 제초작업과 수목 가지치기 작업도 펼쳐 시설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식재한 초당옥수수는 오는 8월에 수확 후 한국남동발전이 전량 구매해 진주지역 복지시설 등에 기부함으로써 정부 국정과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나눔봉사단원들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심은 옥수수가 무럭무럭 자라서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