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종교인평화회의와 ‘안녕한 부산 가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7일 오후 3시 1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 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정산승려)와 함께 ‘안녕한 부산’ 브랜드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불교, 성공회,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등 6대 종단으로 구성된 ‘부산종교인평화회의’와 함께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부산을 만드는 데 협력코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및 회장단 5명이 참석해 시 복지정책 브랜드 ‘안녕한 부산’ 가치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승려(불교)을 비롯해 회장 박동신(성공회), 회장 강덕제(원불교), 회장 이방호(유교), 회장 박차귀(천도교), 회장대리 신호철(천주교)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무연고자 공영장례 △위기가구 발굴 △‘안녕한 부산’ 브랜드 확산·홍보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특히 무연고자 종교 추모 의식에 ‘부산종교인평화회의’가 참여해 시가 추진 중인 공영장례의 존엄과 품격의 높이를 더욱 올리고, 종교계의 풍부한 인적 교류망(네트워크)을 기반으로 위기가구 발굴 깊이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좋은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복지공동체를 지향하는 브랜드 ‘안녕한 부산’을 지난해 10월 발표하고, 다양한 브랜딩을 추진해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시민이 바라는 70개 사업으로 구성된 ‘안녕한 부산’ 복지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시민에게 안부를 묻는 ‘안부(약칭)’ 프로젝트를 추진, 시민과 정책 공감·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공영장례와 위기가구 발굴·지원은 ‘안부’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녕한 부산’은 이러한 정책 방향과 가치를 담고 있는 브랜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종교계와 ‘안녕한 부산’ 가치 확산 및 시민의 안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김경태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임용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월 27일 자로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김경태 행정안전부 장관정책보좌관<사진>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김경태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동래고를 나온 부산 지역 출신으로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제4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안전부 재정협력과장, 대통령 균형인사비서관실 행정관, 지방규제혁신과장, 회계제도과장, 교부세과장,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박형준 시장은 “김경태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중앙에서 주요 요직을 섭렵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인 만큼 부산시에서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잘 수행해 부산시정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로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 회원 도시로 인증받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글로벌) 도시연합인 ‘바이오필릭 시티(생명사랑 도시) 네트워크’의 회원 도시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필릭 시티는 2011년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시작된 도시프로젝트로, 다양한 생명체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모델을 말한다.
도시화로 인해 자연과 격리되고 있는 현시대 속에서 바이오필리아 ‘생명체(bio)+사랑(philia)’ , 즉 생명 사랑이라는 개념을 도시계획에 접목한 방법론이다.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는 바이오필릭 시티 구상을 지향하는 세계적(글로벌) 도시연합으로, 현재 13개국 31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회원 도시는 부산을 포함해 14개국 32개다.
이번 인증은 시가 부산을 시민이 살기 좋은 공원과 정원 속의 도시,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로 조성하고자 하는 의지와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시는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맥도그린시티 조성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시는 기념행사로 27일 오후 2시 30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바이오필릭 시티(생명사랑 도시) 부산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시와 (사)한국조경학회, (사)한국도시설계학회, 동아대학교가 주최했다.
△박형준 시장의 환영사 △바이오필릭 시티 개념 정립자이자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를 설립한 티모시 비틀리 버지니아대학교 도시·환경계획과 교수의 인증서 전달식과 초청 강연 △국내외 전문가 종합토론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박형준 시장, 티모시 비틀리 교수를 비롯해 학회, 대학, 공공기관, 시민단체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티모시 비틀리 교수는 이날 초청 강연에서 도시화로 인해 자연과 격리되고 있는 현시대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모델인 '바이오필릭 시티'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바이오필릭 시티 도시구상을 지향하는 파트너 도시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종합토론회에서는 여러 분야의 명망 있는 해외·국내 전문가가 참석해 미래 녹색도시로 시가 나아갈 방향과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100만평 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회 공동운영장인 김승환 교수가 좌장으로 해외전문가인 △일본의 토다 요시키 토다랜드스케이프 대표이사 △중국의 시아티엔티엔 산둥건축대학 교수, 그리고 국내전문가인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인 최열 부산대학교 교수 △한국조경학회 상임이사인 안승홍 한경국립대학교 교수 △HLD 이해인 소장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 △서진원 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로 시는 부산이 국내 최초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 회원국으로 인증됐음을 국내외에 공표하고, 바이오필릭 시티 이념을 이어받아 미래세대를 위한 공원과 정원 속의 푸른 도시 부산을 조성하는 데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맥도그린시티 조성사업 등의 도시계획 구상에 이를 적극 도입해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며 “이번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 가입과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의 여러 파트너 도시와 선진사례를 공유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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