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동갑내기 배우 류덕환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렇지만 다소 모호한 부인이다.
박하선 소속사 SL이엔티 측은 언론의 열애설 확인 요청에 대해 “박하선과 류덕환이 친한 동료인 건 맞다. 서로 관심사가 비슷해 자주 소통한다”고 밝혔지만 “하지만 아직 사귄다고 말하기엔 부담스러운 단계”라고 전했다.
한 가지 분명히 밝힌 부분은 현재 시점에서의 두 사람의 관계다. 소속사 측은 “열애설로 사이가 서먹해질까 걱정된다”라며 “지금 두 사람의 관계는 친한 동료이자 친구”라고 밝혔다.
이런 입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귄다고 말하기 부담스러운 관계라는 얘기는 두 사람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넘어가려는 단계라는 뜻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열애설은 <스포츠서울닷컴>의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스포츠서울닷컴> 측은 류덕환과 박하선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해 관련 사진까지 공개했다.
공개된 데이트 사진에는 밤거리에서 둘이 팔짱을 끼고 걷는 모습이 포함돼 있다. 네티즌들은 이들이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친한 이성 친구들 사이에서도 팔짱은 흔히 낀다”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연인이 아닐 지라도 친한 사이라면 팔짱 정도는 낄 수 있다” 등의 반응과 “얼굴이 알려진 유명 연예인이 오해를 살 수도 있는데 팔짱을 끼고 밤거리를 걸었다면 사귀는 게 분명하다” 등의 반응이 맞서고 있는 것.
박하선과 류덕환은 지난 2011년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남매로 출연하며 친분을 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