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오류로 8억 원 넘던 버크셔 A, 20만 원대로 표시돼…일각에선 게임스탑, 결제 주기 의심해
버크셔해서웨이A, 뉴스케일파워, 배릭골드 등 일부 종목들이 99%대 이상 급락했다고 오류 표기됐다. 특히 버크셔 해서웨이는 약 62만 달러(우리 돈 약 8억 6000만 원)였던 주식이 약 20만 원까지 떨어진 채로 표기됐다. 이 주식들은 거래 정지 상태로 거래도 되지 않는 상태다. 다만 해당 종목을 두고 일부 증권사에는 ‘상장폐지’ 등으로 표시되면서 투자자를 ‘멘붕’에 빠지게 했다.
이번 기술 오류를 두고 여러 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 투자 관련 유튜브 ‘김단테’ 채널을 운영 중인 김동주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뇌피셜’임을 전제로 “오늘 이런 이슈가 생긴 이유는 게임스탑 거래 촉발로 인한 거래량 증가일 수 있다. 게임스탑 사건을 시작한 ‘Roaring Kitty’가 2000억 원을 게임스탑에 투자했고, 이게 큰 이슈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주 씨는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가 하루 당겨진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주 씨는 “5월 28일부터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가 당겨졌는데 분명히 내부 로직에 변화가 어쨌든 있었을 거고, 그런 것들이 부하를 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일반적으로 주식 변동성이 생길 때 거래를 일시 정지할 때 적용하는 상한가-하한가 거래밴드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는 한때 중단됐던 버크셔해서웨이A, 뉴스케일파워, 배릭골드 거래를 재개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