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수애뇨339에서 열려…허 작가는 제주바다 매료돼 제주로 이주했다고
허윤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이 주는 위로와 생명의 힘을 담아냈다. 허 작가는 제주 바다의 일출에 매료돼 제주로 이주해 매일 아침 같은 시간·장소에서 해돋이를 그림으로 기록해 미세한 시각적 변화를 포착했다.
허윤희 작가는 자연에서 사라지고 버려지는 것들을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미술을 선보여왔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모습을 도시의 마천루처럼 표현한 드로잉 퍼포먼스, ‘나뭇잎 일기’, ‘사라져가는 얼굴들’ 등의 작품이 있다. 허 작가는 양한 날씨와 시간 변화를 담은 해돋이 그림들을 통해 삶의 다양한 측면을 표현해 온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이 주는 위로와 생명의 힘을 담았다. 작가는 제주 바다에서의 일출에 매료되어 제주로 이주했다. 이후 매일 아침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해돋이를 그림으로 기록하며 미세한 시각적 변화를 포착했다. 이번 전시에서도 다양한 날씨와 시간 변화를 담은 해돋이 그림들을 통해 삶의 다양한 측면을 표현했다. 모든 날들이 다채로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연결돼 있음을 작품에 담았다.
전시는 2024년 5월 17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리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작가 허윤희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독일 브레멘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인사미술공간,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디스위켄드룸, 수애뇨339 등 국내에서 다수 개인전을 열었다. 허 작가는 독일 갤러리데스베스텐스, 쿨투어팔라스트 베딩 인터내셔널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