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회복 못하고 적자폭 지속...강력한 경영혁신 강조
박재용 의원은 2023년 경기도의료원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일부 병원의 재정 적자 110억 원을 포함한 경기도의료원과 산하 6개 병원의 적자가 463억 원에 달하고 전년 대비 외래 환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이 강도 높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적극적인 환자 유치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의료원 정일용 원장은 경기도의료원과 산하 6개 병원이 코로나19 이후 아직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특히 고혈압 당뇨등 만성질환자 비율이 높았던 병원들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외래 환자 수가 줄어 현재까지도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질의 외래진료, 의료진 협력, 병원 시설과 시스템 개선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답변에 박재용 의원은 "경기도의료원과 산하 6개 병원이 환자 진료에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경기도의료원의 재정 적자가 누적돼 심각한 재정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여파 등의 외부적 원인에만 치부하지 말고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보고 강력한 경영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