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개월‧11개월 영아 연기 마셔…에어컨 기사 양손에 화상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쯤 지상 16층짜리 역삼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발생한 불은 약 3시간 13분 만인 이날 오후 4시 36분쯤 완진됐다.
소방 등은 인력 286명과 차량 45대를 투입해 불을 껐다.
화재로 아파트 주민 등 총 3명이 병원에 옮겨졌고 주민 등 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이번 화재로 생후 5개월‧11개월 아기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한 명은 에어컨 기사로 양손에 화상을 입어 응급 이송됐다.
주민 14명은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자력으로 대피한 인원은 22명으로 파악된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거의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