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 ‘파묘’, ‘범죄도시4’ 잇는 2024년 국내 개봉작 흥행 톱3 등극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 관객수 400만 1703명을 기록했다. 앞서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고지를 넘어섰던 이 작품은 올해 천만 관객을 각각 돌파한 '파묘'와 '범죄도시4'에 이어 종전 흥행 톱3를 지키고 있던 '웡카'의 최종 스코어 353만 1560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을 맞이한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다. 전작 '인사이드 아웃'이 전학으로 인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낯설게 느끼게 된 어린 라일리의 내적 변화와 성장을 그렸다면, '인사이드 아웃2'는 기쁨, 슬픔, 분노, 소심함, 까칠함 등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맞닥뜨리는 10대 라일리의 본격적인 사춘기를 보여준다.
질풍노도의 10대를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이야기들을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낸 '인사이드 아웃2'는 실관람객들 사이에서도 큰 호평을 받으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500만 명에 육박하는 최종 스코어를 달성한 전작 '인사이드 아웃'과 입소문만으로 역주행에 성공하며 720만 명의 관객 수를 채워낸 '엘리멘탈' 등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의 성공사에 '인사이드 아웃2'가 또 다른 족적을 더할 지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