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글로벌 흥행작 입증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콘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7월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101만 381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564만 8991명을 기록하며 개봉 3주 차 주말에도 이변 없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앞서 개봉 18일차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인사이드 아웃2'는 연이은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꺾이지 않는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특히 사랑받는 북미에서도 글로벌 흥행작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어 화제다. 박스오피스 모조 추정치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3주차 주말에 북미 흥행 수익 574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북미 누적 흥행 수익 4억 6930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0억 148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는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의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8억 5885만 달러를 넘긴 수치로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특히 '인사이드 아웃2'는 2024년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이자 10억 달러를 넘긴 유일한 영화로도 눈길을 끌고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잠시 주춤했던 관객들이 앞선 천만영화들에 이어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 훈풍을 타고 다시금 극장으로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또 다른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2023)의 최종 스코어인 720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