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월야 작가, ‘주류 박람회에서 추사 처음 접하고 훌륭함에 놀라’…‘유독 한 캐스크가 사로잡아’
네이버 웹소설 작가 한중월야는 지역 위스키 모임을 나갈 정도로 위스키 애호가다. 한중월야 작가는 추사 포트 캐스크 한 통을 선정했고, 예산사과와인은 이를 한정판 추사 50 CS 나노 마신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은 싱글 캐스크로 한 오크통에서 나온 원액으로만 만든 위스키이며 물을 타지 않았고(CS) 도수는 50도다. 추사는 2023년 위스키 전문 유튜브 채널 ‘생명의 물’과 콜라보해 역시 싱글 캐스크 에디션으로 ‘추사 생명의 물(water of life)47’을 출시한 바 있다.
나노 마신 에디션은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데일리 샷에서 7월 4일 오전 11시부터 7월 6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예약 판매는 1인 1병 구매 제한이 있다.
‘왜 추사인가’라는 질문에 한중월야 작가는 “2021년 주류 박람회에서 추사를 접한 후 우리나라에 이렇게 훌륭한 사과 증류주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렇게 추사와 인연이 닿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월야 작가는 캐스크 선택 과정에 대해 “추사 증류소에 방문해 직접 캐스크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졌다. 총 7개 원액을 맛보게 됐고, 그 중 유독 나를 사로잡은 한 캐스크 원액이 있었다. 숙성된 사과 증류주였음에도 막 맺어진 과실을 한 입 먹은 듯한 느낌은 신선한 충격으로 와닿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산사과와인은 충남 예산군 고덕면 소재 농업회사법인으로 2024년 한국와인대상에서 ‘추사40’이 증류주 최고상인 그랜드골드 상을, ‘추사애플와인’이 실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브랜드명인 추사는 예산이 고향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삶과 정신을 담길 바라며 만든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라벨 디자인에도 추사 김정희 선생이 그린 난이 삽입돼 ‘꺾였지만 살아있는 선비의 마음’을 담았고 전해진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