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4일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개최된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안산추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우리의 선조들이 고국을 떠나 연해주에 이주·정착한 지 16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2월 여의도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대식에 이어 이날 안산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게 됐다.
안산추진위원회는 김홍선 목사를 상임추진위원장으로 정하고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이민근 안산시장,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김현·양문석·박해철 국회의원, 정암 보문선원 주지승, 신은철 사단법인 너머 대표이사를 각각 위촉했다,
시는 2014년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문화제를 전국 규모의 행사로 성공리에 추진한 바 있다. 2016년 10월 10일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관했다.
안산시에는 현재 2만 3천여 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고려인문화센터를 통해 ▲한국어교육 ▲문화교류 ▲디아스포라 역사 강의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동포 정착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홍선 안산추진위 상임위원장은 “160주년 기념사업이 안산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고려인·한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모두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고려인·한인들이 보여주신 굴복하지 않는 용기를 교훈 삼아 권익 증진과 이주 역사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려인 동포와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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