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정치이념”
이개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0일 오전 제주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이후 제주 권리당원 온라인 투개표 결과 발표했다.
온라인 투표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총 3만 1921명으로 이중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은 5869명,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18.39%를 기록했다.
당대표 후보자별 득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82.50%(4842표)를 기록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15.01%(881표), 김지수 후보가 2.49%(146표)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저에게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시면 정권 교체를 넘어 시대 교체를 하는 더 준비된 민주당을 만들겠다. 수많은 문제 중에서도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야 말로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정치이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후보자별 득표 결과도 발표됐다. 최고위원 투표는 1인 2표씩 행사할 수 있다. 정봉주 후보는 2237표를 받아 19.06%라는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현희 후보 15.78%(1852표) △김민석 후보 13.18(1547표) △김병주 후보 13.08%(1535표) △한준호 후보 12.09%(1419표) △이언주 후보 12.00%(1408표) △강선우 후보 7.81%(917표) △민형배 후보 7.01%(823표)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같은 날 제주도당에 이어 인천시당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이후 △21일 강원도당·경북도당·대구시당 △27일 울산시당·부산시당·경남도당 △28일 충남·충북도당 △8월 3일 전북도당 △4일 광주시당·전남도당 △10일 경기도당 △11일 대전시당·세종시당 △17일 서울시당으로 이어진다.
민주당은 8울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등 새 지도부를 결정한다.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14%(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가린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8월 17일 오후 4시~8월 18일 오후 3시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