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저출생 극복 위해 임산부 건강회복도 꼼꼼히 챙겨
[일요신문] "경북에서 출산하면 임산부의 건강 회복도 꼼꼼히 챙겨준다."
경북도가 올해부터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에서 수확해 어민들이 직접 건조한 동해 특산의 자연산 돌미역(2024년 햇미역) 5600상자를 임산부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출산을 장려하고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30일 전부터 경북에 주소를 두고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 또는 임신 중인 임산부(관할 보건소 등록 기준 약 1만 명)이다.
신청 방법은 관할 보건소의 안내 문자를 수신하면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신청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이는 풍습이 있다. 이는 미역에 산모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칼슘과 요오드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산모의 칼슘 보충과 모유 분비 촉진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역에는 분만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몸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산후기(puerperium) 건강 회복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해산날이 가까워지면 미리 미역 사다가 놓는데, 이때 장사꾼이 미역을 그대로 주는가 꺾어서 접어주는가에 따라 순산을 점쳐보는 습속도 있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과 전쟁 필승 100대 과제 중 경북 동해안의 147개 어촌마을이 함께하는 '동해 특산미역 지원 사업'과 '어촌마을 태교 여행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안전관리 총력 대응
- 유해생물 피해방지 상어차단 그물망(해파리차단망 겸용)설치
- 해파리 쏘임사고 방지를 위해 긴급예비비 편성
경북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상어 차단 그물망(해파리 차단망 겸용) 설치와 인명구조요원 등 전문인력 412명을 배치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일조량 증가와 수온 상승으로 동해안 해파리 출몰이 급증해, 지난달 예비비 8700만원을 긴급 편성, 해수욕장 해파리 수거에 필요한 인건비와 장비비를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
해수욕장 이용객은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물놀이를 멈추고 피하고,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충분히 헹궈내고 통증이 남아있으면 온찜질(45℃)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한편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은 포항 7개 해수욕장이 지난달 6일 개장을 시작했다. 경주 4곳, 영덕 7곳, 울진 6곳 등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이후 12일 개장해 이달 18일까지 운영한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