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홍태용 시장, 청소년 소통 간담회 가져
김해시는 5일 오전 11시 30분 김해청년센터 김해청년다옴 2층에서 ‘김해시장-청소년이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오는 9월 제3회 청소년모의의회를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 참여기구 소속의 청소년 10명이 초청됐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수제버거를 먹으면서 제3회 청소년모의의회 준비 현황, 김해시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노연지 청소년모의의회 의장은 “김해시에서 청소년을 위해 모의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청소년모의의회를 위해 6개월에 걸쳐 정책제안서 작성법, 자유발언 방법 등을 지도해주셔서 정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고 정치 공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요즘 청소년은 정치에 관심 없고 과도한 학업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 참석한 여러분들을 보면 우리 김해시의 미래가 밝다”며 “청소년모의의회에서 제안된 정책은 적극 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리랑 접목 건강체조 개발 보급
김해시는 시민 재능기부로 아리랑 노래에 접목한 건강체조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김해~랑 건강체조’로 이름 붙여진 이 체조는 김해랑 같이, 김해를 사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에 맞춘 체조라는 3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다리운동부터 허리운동, 런지 동작까지 간단하면서 다양한 동작으로 유연성과 근력을 키울 수 있고 남녀노소 나이와 상관없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전체 3~4분이 소요된다.
배포용 홍보 영상은 홍태용 시장을 비롯한 112명의 시민이 출연해 올해 10월 김해를 주 개최지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과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건강체조를 따라하며 올해 김해 3대 메가이벤트(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방문의해)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해시보건소는 ‘김해~랑 건강체조’ 보급을 위해 9월부터 보건소 건강체조교실반을 운영히며 건강위원회, 걷기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걷기체조지도자를 양성해 마을별, 부서별 행사 시 축하공연을 펼친다. 또 교육청과 초중고에도 영상을 배포해 활용하도록 한다.
허목 보건소장은 “3대 메가이벤트를 추진하는 뜻깊은 해에 시민 건강을 위해 제작한 ‘김해~랑 건강체조’로 건강도시 김해 이미지가 널리 확산되길 바라며 우리 시를 대표하는 건강체조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원시에 적극적 지지와 협력 요청
김해시는 남원시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김해 설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안경원 김해시 부시장은 지난 1일 남원시를 방문해 최경식 남원시장을 만나 지난 7월 26일 발표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 위치 용역 결과상 김해가 최적지로 선정된 결과대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9월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연속유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이후 가야고분군이 속한 10개 광역·기초지자체로 구성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은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통합기구 설립 형태는 지자체 공동 출연의 재단법인이 적정하다고 제시됐으며 설립 위치 등에 있어 지자체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안경원 김해부시장은 “용역 결과대로 이행하는 것이 마땅하며 2021년부터 2년씩 전북, 경남, 경북 순으로 통합관리지원단을 두도록 한 것은 운영상 비효율적이므로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통합기구를 설치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하려면 적어도 올 9월 이전에는 설립 위치가 확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김해시가 통합기구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통합기구 기능과 역할 수행에 있어 발전적인 비전을 제시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가야고분군 7개 시군의 핵심 행사를 순회 추진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남지역 4개 지자체(함안, 창녕, 고성, 합천)는 통합기구 설립 위치로 김해가 최적지라는 용역 결과에 대해 별다른 의견이 없어 보이나 경북 고령군은 용역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통합기구 설립지역 검토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신설 공공기관 입지 선정기준 연구’에서 제시한 형평성·효율성·지역의 책무성을 검토했고 통합기구 입지를 위한 변수를 고려해 객관적인 계량화가 가능한 형평성을 우선으로 검토한 끝에 김해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 부시장은 “객관성 확보를 위해 공정하게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를 무색하게 하는 것은 예산 낭비와 행정적인 손실을 초래하므로 타 지자체의 이해와 협조를 바라며 용역 결과대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의 김해 설치가 올 9월 내 조속히 확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마 끝 집중 방역소독 실시
김해시는 7월 계속됐던 장마가 끝난 후 고온다습한 날씨로 모기 등 해충의 발생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 5일부터 2주간 집중 방역소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방역소독은 김해시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차량방역기동반이 해반천, 신어천 등 하천가와 상습침수지역, 전통시장, 역, 터미널 등 취약지역 대상으로 집중 실시하고, 13개 읍·면·동에 배치된 23명의 방역소독원들이 공원, 산책로, 유원지 주변 등 상습 민원 발생지역을 집중 방역한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등산로 및 산책로에 모기 등 해충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해충기피제함 신규 설치하여 확대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방역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휴대용 방역소독기 무상대여 사업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방역사각지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감염병 매개 해충 발생에 신속히 대처해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집주변 상습적 고인 물이 유발되는 환경(빈통 등)을 제거해 모기 등의 해충 발생을 예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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