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거래 행위 포착 시 강력 대처”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엠폭스 관련주의 주가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투자 유의 안내'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지난 1~20일까지 코로나19와 엠폭스 관련주로 꼽히는 셀리드, 진매트릭스 등 15개 종목에 대해 33회 시장경보조치를 했다. 15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82.7%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바이오 연관 사업 진출 등 관련 수혜주라는 허위·과장성 풍문에 편승한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과거 대규모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로 주가를 부양한 뒤 공시를 번복해 주가가 급락한 사례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계획 공시를 발표해 주가를 띄운 뒤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매출액 미달 및 영업손실 지속으로 상장폐지된 사례 등이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염병 재확산 관련 테마주에 대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포착할 경우 금융당국과 공조하여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