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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혁재가 사업빚으로 괴로운 상황을 고백했다.
이혁재는 최근 MBC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에 출연해 방송을 중단하면서 더 어려워진 생활고에 대해 털어놨다.
이혁재는 “방송 생활 등을 통해 15년간 모은 돈을 올인해 4년 전 콘텐츠 사입을 시작했는지만 현재 연 이자만 2억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자를 갚지 못해 법정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 이르렀고 체중이 20kg이나 늘어나는 등 중압감에 시달리다 못해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라며 자살 시도 경험에 대해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집어 삼킬 듯한 파도를 보고 오히려 사랑하는 가족이 생각나 그럴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혁재는 “마침 그 날이 15년 전 대학시절 미팅 자리에서 아내와 처음 만난 날이었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많이 울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혁재의 사연은 오는 17일 MBN <동치미> 첫방송에서 공개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