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 국비공모 선정…14억원 확보
- 홍준표 시장 "대구 동성로, 볼거리 있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조성 할 것"
[일요신문]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침체된 동성로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다."
대구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14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일환인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하게 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구)중앙파출소 신축, 젊음의 버스킹 광장 조성, 특화골목 조성 등 동성로 일대를 젊음의 거리로 특성화하는 사업을 지방비 포함 총 35억원을 투입해 시행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 고유자원 활용 및 특성화를 통한 도시 경쟁력 회복을 목적으로 거점시설 조성·로컬디자인·특화상권 3개 분야에 대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해 공모신청을 받아 곳 당 4억원~최대 14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서는 전국 총 69개 지자체가 신청해 심사 및 평가를 통해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동성로 젊음의 광장 조성사업이 선정돼, 됨에 (구)중앙파출소 건물을 신축해 문화공연 관람석 및 쉼터 등 시민 공간을 조성하고 전면광장에는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누리는 문화·공연 버스킹 광장으로 재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홍대거리처럼 청년들의 문화 성지의 상징으로 만든 다는 것.
이를 위해 동성로 야시골목, 늑대골목 등 기존 골목길에는 젊고 활기찬 골목으로 조성하기 위해 골목길마다 환경개선 및 디자인으로 특화된 공간으로 새롭게 꾸미고, 건물주, 지역 상인, 청년 활동가 등의 협업을 통하여 빈점포 및 골목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간실험이 일어나는 대구만의 특화사업을 추진히기로 했다.
또한, 현재 수립중인 동성로 젊음의 거리 가로기본구상에서 동성로 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남·북으로 단절된 동성로의 연결성 강화, 거리와 상가가 오픈된 공간 조성, 공연 및 문화시설 설치와 같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주요 거점공간에 대해 트렌디하고 특색넘치는 공간으로 체계적으로 동성로 일대를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 역점 추진 사업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마중물 사업으로서 대구 동성로를 볼거리가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쇼핑 및 젊음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