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2023학년도 후기(제74회) 학위수여식을 8월 23일 오전 10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는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보직자, 단과대학장, 총동문회장, 교수회장, 내빈과 졸업생,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
학위수여식은 개식, 국민의례, 학사 보고, 학위수여식사 및 축사, 시상, 학위수여, 교가 제창, 폐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75명, 석사 307명, 학사 703명이 각각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했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학사 19만 2249명, 석사 2만 3728명, 박사 4085명 등 모두 22만 62명의 개척인을 배출했다.
학사 학위 취득자 가운데 조기 졸업자는 70명, 복수전공 졸업자는 58명이 포함돼 있다. 석사학위 취득자 가운데 일반대학원 졸업생은 148명이고, 경영대학원 23명, 융합과학기술대학원 12명, 행정대학원 35명, 교육대학원 39명,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6명, 보건대학원 18명, 건축도시토목대학원 9명, 스마트미래농업대학원 3명, 산업복지대학원 6명, 창업대학원 8명 등이다.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을 받는 학생은 체육교육과 김형통, 사회학과 김예원, 경영정보학과 김세희, 농학과 임성빈, 회계학과 천경호 학생 등이다.
경상국립대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가좌캠퍼스(개척탑 주변)와 칠암캠퍼스(도란연못 주변)에 ‘졸업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사진촬영장소(포토존)을 설치하고, 학위수여식 당일에는 가좌캠퍼스 행사장 주변에 ‘인생네컷’을 설치해 졸업생이 가족·친구와 추억을 남기도록 배려한다.
권진회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너무 시대를 좇아가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며 “현실에서 가장 요구되는 인재의 덕목은 꾸준함과 협업 능력임을 기억하고, 꾸준함과 협업 능력으로 여러분의 길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권진회 총장은 병아리가 부화하기 위해서는 알의 안과 밖에서 같이 쪼아야 한다는 뜻의 ‘줄탁동기(啐啄同機)’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고 “우리 경상국립대는 경상남도 고등교육의 맏형으로서 교육, 연구, 봉사 모든 측면에서 최고가 되겠다.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모교를 만들어가겠다”며 “여러분도 학교 밖에서, 경상남도 최고,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가 되어 달라. 그러면 10년 후 우리 대학은 더 높게, 더 멀리 날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FGLP)’ 의미 있는 결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가 최근 몇 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인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FGLP: Future Global Leaders Project)’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 경상국립대 FGLP의 일환으로 신성델타테크(주) 장학생으로 선발된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인 유학생 3명이 석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신성델타테크(주) 각국의 해외법인에 입사하게 된 것이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처장 오재신)에 따르면, 경상국립대는 지난 2021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경제협력 및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중점협력 대상국의 친한(親韓)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FGLP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경상국립대는 해외진출기업과 교육협력협정을 체결해 개발도상국의 미래 지도자가 될 우수 인재들에게 전문지식과 기술을 교육하고, 해외진출기업은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해외진출기업은 개발도상국 인재가 소정의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정규직원으로 신규 임용하기로 했다.
그 첫 사례로 경상국립대와 신성델타테크(주)는 2022년 3월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신성델타테크(주)는 유학에 필요한 생활비 및 등록금 1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성델타테크(주)는 해외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지역에서 유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와 신성델타테크(주)는 ‘신성델타테크(주) 맞춤형 해외 경영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의 재정적 지원과 대학의 선진 교육과정 및 장학금 지원을 결합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22년 9월 마르티논 고메즈 진 미첼(29, 멕시코), 멜라니 한나 마리아 크리스티나(32, 인도네시아), 시띠뿌나누빱 피라팟(28, 태국) 등 3명의 학생이 경상국립대 경영정보학과에 입학했다. 신성델타테크(주)는 1명당 연간 1300만 원과 등록금 전액 등 2년간 모두 1억 원을 지원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FGLP 프로그램으로 입학한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 유학생 3명이 8월 23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각각 자기 나라로 돌아가 신성델타테크(주)의 현지법인(3개국)에 입사하게 됐다”며 “경상국립대와 신성델타테크(주)가 2년 전에 맺은 약속을 정확하게 지켰다. 이는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국제화 역량 강화에서 아주 훌륭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델타테크(주) 장학생으로 경상국립대 석사학위를 취득한 마르티논 고메즈 진 미첼 씨는 “경남 대표 국가거점국립대인 경상국립대와 세계적 기업인 신성델타테크(주)의 도움으로 경영정보학 석사학위를 취득해 정말 기쁘고 고맙다”며 “멕시코로 돌아가 신성델타테크(주)의 발전과 대한민국, 경상국립대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오재신 대외협력처장은 “경상국립대의 FGLP는 개발도상국의 우수 인재를 친한 미래 지도자로 육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진출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FGLP가 더욱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 대학의 국제화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델타테크(주) 정협용 경영관리본부장은 “경상국립대와 함께 FGLP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발도상국의 우수 인재들이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실로 이번에 장학생 3명이 졸업해 매우 기쁘다”며 “이들이 자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향후에도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FGLP 프로그램으로 학위를 받는 학생은 신성델타테크(주) 장학생을 포함해 모두 11명이라고 밝혔다. 학위수여식은 8월 23일 오전 10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 인재 양성 박차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미래형 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해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이하 사업단)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에서 고전원 전기장치 취급자 안전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력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의 점검·수리를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전동화 시스템의 안전한 운용을 위한 필수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고전압 전기장치의 구조, 작동 원리, 위험성, 안전 수칙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진행했다. 특히 실제 전기차를 활용한 실습으로 학생들은 고전압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함양했다.
교육에 참여한 유오성 학생(미래자동차공학과 4학년)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고전압 전기장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하게 작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지 사업단장(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은 “이번 고전원 전기장치 취급자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에서 필수적인 안전 지식을 습득하고, 취업 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 역시 그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안전 규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관련 분야에 취업할 자격을 얻었으며, 이는 향후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비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국립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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