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영화 동반 관람자’로는 연인이나 이성친구가 적합
▲ 영화 <나의 PS 파트너>의 한 장면. |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 섹스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남자 64.5%, 여자 35%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이색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CJ엔터테인먼트와 리서치 전문 업체 마케팅인사이트는 최근 ‘19금 영화 관람 행태’와 ‘섹스와 연애 행태’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19금 영화 동반 관람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3%가 연인 혹은 이성친구와 본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26.%는 동성친구와 본다고 답했고, 혼자(19.3%), 배우자(6.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연인 혹은 이성친구'라고 답한 비율은 남자가 53.9%로 여자(38.8%) 보다 높았고, '동성친구'라고 답한 비율은 남자(17.4%)보다 여자(35%)가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남자는 주로 이성친구와 함께 ‘19금 영화’를 보러 가는 반면 여자는 이성, 동성친구를 가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9금 영화 선호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는 에로틱함을 전면에 내세운 19금 영화보다 발랄한 19금 영화가 좋다고 답한 응답자가 3배 이상으로 월등히 높았다.
‘섹스와 연애 행태’와 관련된 설문 중에서는 ‘만나는 이성이 있으면서 다른 이성과 섹스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남자 49.9%, 여자 15.6%로 나타났다.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 섹스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도 남자 64.5%, 여자 35%가 긍정적인 답변을 해 대체로 성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보여지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시각적인 것보다 소리가 더 흥분될 때가 있다’라고 답한 비율은 64.6%, ‘친구들과 모이면 자연스럽게 음담패설을 한다’고 답한 비율도 40.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34세, 연 3회 이상 극장 영화 관람자 3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5.7%p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