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이해인, 자격정지 징계 재심의 신청 기각

자격정지 3년 유지…소송전 전망

[일요신문] 억울함을 호소한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해인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지훈련지에서 음주와 성추행으로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은 이해인의 재심의 청구가 기각됐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대한체육회 공정체육실은 30일 이해인의 재심의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이해인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에 출석,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해인은 지난 5월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지에서 일부 동료들과 음주를 하고 한 동료에게는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빙상경기연맹은 이해인에게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내렸다.

이해인은 일정 기간 이후 반박에 나섰다. 전지훈련지에서 음주 행위는 잘못이지만 성추행은 오해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성추행 피해자로 지목된 선수와 연인 관계였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언론을 통해 메신저로 개인간 대화 내용까지 공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재심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사건은 법정으로 갈 전망이다. 이해인은 억울함을 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선수생활 지속을 차치하고 누명을 벗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상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