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에시와 자매도시 교류 확대…새마을 시범마을 성과 점검
[일요신문] 주낙영 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주시 대표단이 3~8일 베트남을 방문한다.
자체 특허기술을 보유한 GK-SBR 수처리공법을 홍보하고, 새마을 시범마을 방문 등 해외 수출과 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이들 대표단은 방문 기간 경주시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베트남 주요 도시와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순방에는 이동협 경주시의장과 경주시새마을회 임원들도 하께 동행했다.
이 방문은 올해 6월 문화유산보존 벤치마킹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도안 민 후안(Doan Minh Huan) 닌빈성 당서기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대표단은 4일 하노이로 자리를 옮겨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와 경주시 베트남 간 주요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5일에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수처리공법인 GK-SBR 기술이 적용된 '하노이 동아인구 번하 띠엣홍마을'의 하수처리장치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날 준공식 참석으로 시가 보유한 혁신적인 수처리공법의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추가적인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이어 대표단은 자매도시인 후에시로 이동해 교류를 이어간다.
경주시는 2007년 9월, 후에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문화, ODA,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새마을재단을 통해 5년간 진행해 온 새마을시범마을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단은 보레냣(Vo Le Nhat) 후에시장을 만나 내년 후에시에서 열릴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총회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으로 GK-SBR 수처리공법의 해외 수출 확대와 새마을 시범마을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내년 경주에서 열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적극 홍보하고, APEC 회원국인 베트남 주요 관계자들의 지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