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텍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개원식…고급 인재양성 요람으로 기대
[일요신문]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6일 포스텍과 나노융합기술원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먼저 나노융합기술원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양 부지사는 나노융합기술 개발 연구진을 격려하고, 지역 내 나노기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해 경상도지사 표창을 전수했다.
나노융합기술원(NINT)은 나노 인프라를 활용해 나노기술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포스텍 부설 연구소로 설립(2004년 8월1일)됐다.
이어서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발전 양해각서 체결식도 함께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이병훈 나노융합기술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장과 16개 첨단산업 관련 기업 대표들이 함께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역의 첨단산업 발전과 협약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해 첨단 전략산업 육성 참여와 추진, 공동연구 및 위탁연구 수행,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 인력·기술정보·교육의 상호 교류 등의 상호협력 내용을 담았다.
한편 포스텍은 올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공모에 반도체와 배터리 2개 분야가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뒀으며, 2024~2029년 5년간 반도체 150억원, 배터리 150억원 총 국비 300억원을 지원 받는다.
첨단산업(반도체・배터리) 특성화대학원에서는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석·박사급 인재를 5년간 총 450명(반도체 225, 배터리 225)을 양성하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도내 첨단산업 기업과도 산학협력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양금희 부지사는 "경북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전국 최다 선정됐고,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전략산업을 이끌 전초기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해, 포스텍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에서 많은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