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드라마 <마의>에 출연한 조보아. |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16회에서는 백광현(조승우 분)이 자결을 시도한 서은서(조보아 분)의 목숨을 구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하지만 서은서는 “네 놈이로구나. 감히 내 몸에 손을 댔다는 그 방자한 천것이”라고 백광현에게 독설을 쏟아냈다.
혼인한 지 1년 만에 과부가 된 서은서는 “너 때문에 다시 손가락질 받으며 구차한 목숨 이어가게 됐다”고 백광현을 탓했다. 자결을 막은 백광현에 대한 원망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자조가 섞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대사하는 내내 눈만 동그랗게 뜨는 모습으로는 감정 전달이 전혀 되지 않았다는 게 시청자들의 주된 평이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드 인 유>를 통해 화제가 된 조보아는 15회에 실신한 모습으로 <마의>에 처음 얼굴을 비쳤다. 그는 당시에도 예쁜 외모로 관심을 모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지만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네티즌들은 “얼굴만큼 연기력도 갖추면 금상첨화일 듯”, “얼굴은 예쁜데 연기는 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보아의 연기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마의>는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18.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혔다.
이우중 인턴기자 woojo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