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정해인 효과에 승승장구…‘파묘’ ‘서울의봄’ 기록 경신
17일 배급사 CJ ENM 등에 따르면 베테랑2는 17일 오전 누적 누적 관객 수 315만 1465명을 돌파했다. 이는 영화 ‘파묘’의 7일, ‘서울의 봄’의 10일에 비해 더 빠른 기록이다.
베테랑2는 2015년 개봉한 전편 ‘베테랑’에 이어 9년 만에 개봉한 신작이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서도철(배우 황정민)과 같은 팀에 들어온 막내 형사 박선우(배우 정해인) 등이 연쇄살인범을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전편 베테랑은 누적 관객 10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베테랑2는 이번 제77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을 받았다.
배우 황정민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칸 현지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촬영 과정에 대해 “9년 만이라, 너무 틈이 길다 보니 1편의 좋았던 기운을 다시 되살릴 수 있을까 부담감이 컸다”면서 “10년이 지났는데도 그냥 얘기하지 않아도 (배우들이) 다 알아서 각자 동선을 맞췄어요. 그 기운이 너무 좋아서 되게 행복했던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정해인은 현지 인터뷰에서 “저는 영화를 그렇게 많이 하지도 않았고, 오래된 배우가 아니어서 뭔가 좀 실감이 잘 안 났어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최대한 덜 긴장한 것처럼 보이려고 하루 종일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